안산 등 4개 지역, 유기동물 9500여마리 달해…방안 마련 시급

이아림 기자 / 기사승인 : 2018-12-04 09: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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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유기동물 4251마리 중 안락사·자연사 1895마리

▲ 김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모습. <사진=인터넷 갈무리>

(이슈타임)이아림 기자=최근 3년간 안산·시흥·안양·광명 등 4개 지역에서 유기된 반려동물이 9500여마리를 돌파하면서 이에 대한 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희 시의원은 지난달 30일 안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유기동물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안락사와 자연사를 줄이는 대책 모색과 함께 선진적인 동물보호센터가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안산시 부곡동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소에는 안산시를 포함해 시흥·안양 등 4개 지역의 유기동물도 모두 위탁 관리·운영 중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4개 지역의 유기동물 발생현황' 분석 결과, 안산시가 425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시흥시(2781건)·안양시(1443건)·광명시(1082건) 순이었다. 이렇게 발생된 유기동물은 주인 반환·분양·안락사·자연사·방사 등으로 관리운영 및 처리된다.

 

또 안산시 유기동물 4251건 중 안락사와 자연사로 처리된 유기동물은 1895건으로 45%에 달했다. 안산시의 경우, 지난 2016년 유기동물 1405건 중 안락사와 자연사는 588건(42%) ▲ 2017년에는 1354건 중 580건(43%) ▲ 2018년 11월에는 1492건 중 727건(49%)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현 유기동물 보호소 위탁운영의 문제점 개선과 유기동물 보호 수준의 선진화 및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안산시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앞서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2018년 동물보호 및 복지대책 사업' 공모를 통해 동물보호센터 사업비 25억원(국비 6억원, 도비 2억1000만원, 시비 16억9000만원)을 지난 6월 확보한 바 있다. 시는 이 비용을 활용해 유기동물 보호실·진료실·수술실·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유기동물이 발생되지 않도록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이 시급하고, 홈페이지와 입양 홍보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입양을 높여 안락사와 자연사를 줄이는 방안을 좀 더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보호센터 건립 시 단순한 유기동물의 보호관리 차원이 아닌 동물복지와 프로그램을 고려한 선진국형 보호센터를 조성해서 시민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시는 '2019년 반려동물 사업안'으로 현재 운영 중인 성곡 반려견 놀이터 외 추가로 1곳을 더 조성할 예정이며, 반려동물 문화교실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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