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유엔 사무총장과 '한반도 비핵화 논의'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4 09: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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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북 약속이행 충분치 않다…올바른 전략적 선택해야"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이슈타임DB>
(이슈타임)김혜리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 

미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오늘 워싱턴에서 구테흐스 총장을 만나 여러 사안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와 베네수엘라에서 진행되는 사건들, 예멘의 인도적 위기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논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제재 이행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전날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온전하며 북한이 선박 간 환적 방식으로 제재위반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미 휴스턴 지역방송 KPRC2와 인터뷰에서 비핵화 문제에 대해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 비핵화 약속을 아직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에 갔을 때 북한은 그곳(약속이행)을 향해 어느 정도 왔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았다"며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도 불충분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은 완전한 국제적 연대를 구축했다. 북한을 압박하고 있는 결의안은 미국의 제재가 아니라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라며 "전 세계가 이러한 위협을 이해하고 있고, 그래서 김 위원장에게 핵무기를 없애고 국제사회에 동참하는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미사일 시설 복원 움직임을 어떻게 바라보냐`라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래 이 문제를 놓고 열심히 일해왔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이 한동안 중단됐고 이런 상태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하기 원하고 그러한 길을 가려고 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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