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서울시청 입성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 2019-01-09 10: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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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과 함께 2022년까지 시금고 업무
▲ 9일 오전 시청금융센터 개점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테이프 커팅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사진=서울시 제공>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서울시금고 운영을 맡은 신한은행이 시청에 입성했다.

서울시는 9일 시청 지하에서 `신한은행 시청금융센터` 개점식을 연다고 밝혔다. 개점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지난해 서울시는 올해부터 단수금고 체제를 복수금고로 전환하기로 하고 주금고인 1금고에 신한은행, 2금고에 우리은행을 선정했다. 이들 은행은 2022년 12월31일까지 서울시 자금의 보관·관리 업무를 맡는다.

주금고인 신한은행은 서울시 세입금 수납과 올해 36조원에 달하는 일반·특별회계 지출 등을, 2금고인 우리은행은 약 3조원 규모의 기금 관리를 각각 담당한다.

서울시금고 변경은 1915년 조선상업은행(우리은행 전신)과 금고 약정을 체결한 이후 104년 만이다. 그동안은 줄곧 우리은행이 서울시금고를 맡아왔다.

신한은행은 지난 6개월 동안 160여명을 투입해 세입·세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금고 업무를 인수했다.

서울시는 행정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산시스템 구축 태스크포스`와 실무 협의체를 운영하며 시금고 전환을 지원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지난 2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기존 전산시스템에서는 서울시의 세입·세출 관리와 시금고 업무가 통합 운영됐지만 새 시스템에서는 시가 세입·세출 업무를 독자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시금고 변경에 맞춰 시금고가 구금고의 수납업무를 대행할 때 자치구로부터 받던 수수료를 없앴다.

기존에는 시금고가 구금고의 수납업무를 대행할 때 구금고 은행이 다르면 구금고 은행과 자치구가 시금고에 수수료를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내지 않아도 된다.

이와 함께 새해부터 서울시 세금납부 홈페이지와 앱, ARS를 통한 세금납부 서비스를 개편·확대했다. 서울시 세금납부 앱(STAX)을 통해서 납부 시 우리은행 계좌로만 이체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모든 은행계좌로도 낼 수 있다. 신용카드 자동납부 신청도 신설했다. 본인인증도 기존 비밀번호 외에 지문, 패턴, 얼굴인식(Face ID) 같은 간편 인증방식을 추가했다. 

박원순 시장은 "시금고 변경을 계기로 세금납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시민에게 더 편리한 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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