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로 손잡은 삼성-MS, 클라우드의 현재와 미래

곽정일 기자 / 기사승인 : 2018-11-08 10:36:47
  • -
  • +
  • 인쇄
수준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만남…시너지 기대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이슈타임)곽정일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5G 등 미래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과 나델라 CEO가 지난 7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과 나델라 CEO는 4차산업 중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작업을`, 클라우드 시대 도래

클라우드의 의미는 컴퓨터 통신망이 구름과 같은 것에 싸여 안이 보이지 않고, 일반 사용자는 구름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자기가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인터넷이 연결돼 있다면 어디에서나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서비스가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iClould, 드롭박스 등의 서비스가 클라우드 서비스의 대표적 예다.

클라우드 기술의 등장으로 사람들은 하드 탑재로 용량을 늘릴 필요가 없어졌다. 클라우드 컴퓨팅 저장 시스템을 통해 거대한 저장용량에 자료를 저장해놓으면 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으로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이용도 훨씬 수월해졌다. 과거에는 컴퓨터와 휴대기기 간 파일 전송을 하려면 일일이 손으로 연결해서 수작업으로 파일전송을 해야 했지만, 이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각자 기기에서 내려받으면 되는 것이다. 

◇ 삼성과 MS,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만남

이번 삼성과 MS 간 협력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삼성의 하드웨어 분야 반도체 기술과 MS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이 접목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는 반드시 고용량 반도체 및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드드라이브(SSD)가 필수적이다. 그리고 세계 1위의 반도체 기술을 가진 기업은 삼성전자다.

또한, MS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위기를 극복한 만큼 수준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자랑한다. 지난 2014년 MS가 위기 상황일 때 취임한 나델라CEO는 MS를 클라우드와 AI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쓰는 고객사에 자사 AI 소프트웨어인 `코티나`를 결합해 제공한 것이 큰 인기를 끌면서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MS는 지난 2017년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시장에서 13.3%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 문제는 보안, 삼성, `삼성 시큐리티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현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장 치명적 약점은 보안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아무리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고 해도 클라우드 회사가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해킹을 당하면 하루아침에 자료가 모두 사라지거나, 자신의 자료가 전혀 상관없는 제3자에게 공개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6월 업체 `퍼스트 서버`가 관리를 부실하게 한 결과 5698개의 기업 데이터를 날려버렸다. 이후 데이터 복구에 성공했으나 고객별 권한 제한이 불가능해 타인이나 타 업체의 데이터까지 내려받을 수 있게 되자 퍼스트 서버는 복구 포기를 선언했고 피해는 고스란히 사용자에게 돌아갔다.

삼성은 자체 보안관리 프로그램인 `삼성 시큐리티 매니지먼트 시스템` 구현을 통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황용호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보안팀 랩장은 "`삼성 시큐리팅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부터 보안사항과 취약점 현황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해 대응 방법 및 현황을 체계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하면 수동으로 이뤄지는 SW개발보안 절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이슈타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