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올림픽 단일팀 추진 종목 의견 수렴…北 의사 반영

이아림 / 기사승인 : 2018-12-28 11:02:34
  • -
  • +
  • 인쇄
"내년 1월 초까지 북측에게 의견 달라" 공문 보내

▲ 악수하는 남북 체육회담 대표의 모습. <사진=인터넷 갈무리>

(이슈타임)이아림 기자=남북이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한 종목 결정에 박차를 가한다. 

 

28일 체육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단일팀 구성을 원하는 북측의 요구에 따라, 종목 단체를 대상으로 내년 1월 초까지 북측에 의견을 달라고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문에는 '단일팀 구성 여부'와 '선수 선발' 등 단일팀 결성 추진 방향 등이 포함됐다.

 

앞서 남측은 지난 11월 개성에서 열린 남북 체육분과회담 때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 33개 중 단일팀을 이룰만한 종목 6~7개를 추려 북측에 제안한 바 있다.

 

이후 북측은 이달 중순 2차 분과회담에서 단일팀 구성 희망을 담은 종목을 약간 늘려 남측에 답변을 줬다. 현재까지 북측이 어떤 종목을 단일팀 추진 종목으로 선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체육회도 "단일팀 결성과 관련한 회원 종목 단체의 내부 정리가 안 됐다"며 "아직은 공개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남북 양측이 다 희망하는 종목을 합치면 8개 내외였다"며 "절반 정도는 일치했고, 절반 정도는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체육회의 공문을 받은 종목 단체 중 하나는 단일팀 결성의 전통이 길고 가장 활발한 '탁구'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내년 1월 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유승민 협회 부회장을 포함한 협회 임원진의 회의를 거쳐 의견을 결정할 참"이라며 "단일팀 구성을 위해선 우리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우선 출전 선수 엔트리가 확대돼야 한다는 게 우리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을 구성해 용선 종목에서 값진 금메달을 수상한 대한카누연맹은 "우리는 도쿄올림픽에서도 북측이 강세를 보이는 여자 2인승 종목에서 단일팀 구성을 바라지만, 북측이 이번에는 각각 출전하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한농구협회도 "단일팀 구성과 관련한 내부 논의는 아직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체육회와 문체부는 내년 1월 초까지 단일팀 종목 단체의 의견을 취합한 뒤, 이를 북측에 알려 1∼2차례 더 회담을 진행해 단일팀 추진 종목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이슈타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정책/연구

제3 인터넷은행? 흥행부진 속 금융감독원 설명회

김혜리 / 19.01.23

정책/연구

HUG, 제1호 사회임대주택 PF보증 지원

김혜리 / 19.01.23

기획/특집

통일부 "美, 대북 타미플루 지원에 긍정적"

김혜리 / 19.01.23

전국

경기도교육청, '행정업무 길라잡이' 사립유치원에 보급

김지현 / 19.01.23

보도자료

사단법인 '도시·인·숲' 오는 24일 출범

김지현 / 19.01.23

이호연의 호연지기

일자리 문제 해결 방향

이호연 논설전문위원 / 19.01.22

금융

'병아리' 사회초년생 대출, 은행으로 가세요

김혜리 / 19.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