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효기간 만료 '항공 마일리지', 이렇게도 쓸 수 있다고?

이아림 / 기사승인 : 2018-12-14 11: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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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마일리지 소멸 시작…사전 항공권 구매로 효율성↑

<사진=인터넷 갈무리>

(이슈타임)이아림 기자=내년부터 시작되는 일부 항공 마일리지 소멸을 앞두고 효율적인 마일리지 사용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를 실시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오는 2019년 1월1일부로 적립된 미사용 마일리지 소멸이 시작된다.

 

특히 12월 여행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마일리지 이용이 높은 보너스 항공권도 예약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이에 대한 고객들의 한숨은 더욱 커지고 있다.

 

◇ 마일리지 좌석 1년 전에 예약 가능…"미리미리 끊어 놓자!"

 

마일리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는 바로 보너스 항공권 이용이다. 이 때문에 마일리지를 이용해 보너스 항공권을 사용하려는 수요가 높다. 그러나 원하는 날짜와 항공편의 보너스 좌석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럴 경우, 조금 여유 있게 일정을 잡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며칠 후의 보너스 항공권이 아닌, 몇 달 후 항공기의 보너스 좌석이 여유가 더 많다. 특히 일반 항공권과 마찬가지로 마일리지로 끊는 보너스 항공권도 1년 전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보너스 항공권은 발권일로부터 1년간 유효하며, 유효기간이 연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또 일정을 변경하거나 목적지를 변경할 경우, 수수료가 발생될 수 있으며, 노쇼(No-Show, 예약 취소 없이 탑승하지 않는 것)의 경우 예약 부도 위약금이 부과될 수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평수기 편도 기준 보너스 항공권은  ▲ 국내선 5000마일 ▲ 일본·중국 1만5000마일 등으로 구매 가능하며, 아시아나는 편도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기준 ▲ 일본·중국·동북아 2999마일 ▲ 미주·유럽·시드니 1만~2만9999마일 등으로 구입할 수 있다. 

 

◇ '보너스 좌석 상황 보기'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

 

대한항공은 투명한 보너스 좌석 운영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보너스 좌석 상황' 안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홈페이지 내에서 361일 이내의 좌석 상황과 14일 이내 보너스 항공권을 사용할 수 있는 여행지도 찾아볼 수 있다.

 

또 마일리지가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가족 마일리지 합산 제도'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대한항공은 별도 수수료 없이 회원 본인을 포함 최대 5인까지 합산 및 양도가 가능하며, 아시아나의 경우 최대 8인까지 합산·양도가 가능하다.

 

◇ 보너스 항공권뿐 아니라 다양한 마일리지 소진처↑

 

두 항공사는 마일리지 소멸을 앞두고 최근 항공 및 여행 제휴 사용처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업종 간 연계성을 높여 소비자의 마일리지 사용 가치 및 선택 폭 확대를 위해서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사용 제휴처로 27개 항공사·호텔&렌터카 등 비항공부문 9개사·홈페이지 로고 상품샵 등으로 꾸준히 사용처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효과로 2018년 상반기 기준 항공 부가서비스 및 비 항공 부문 제휴 마일리지 사용 건수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11만2000건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적은 단위의 마일리지까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액 마일리지 상품 및 소진처를 확대하는 한편, 보너스 사용 편의성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 역시 항공권 외에도 다양한 소진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마일리지로 면세 및 로고 상품 구매를 비롯해 금호리조트(제주·설악·화순·충무)와 워터파크(아산스파비스·화산아쿠아나)·CGV·이마트·에버랜드 등 다양한 업체와 제휴를 맺으며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 편의를 높였다. 

 

이 밖에도 두 항공사는 일부 여행상품과 세계일주 항공권 등도 마일리지 구매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한진관광과 연계해 동남아·일본·유럽 등의 고급 호텔 및 레스토랑 이용이 가능한 고품격 여행상품 '칼팍'을 판매 중이며, 아시아나는 마일리지를 통해 세계일주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도 지난 5일 두 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항공사의 마일리지 제도'를 일부 개편하며 고객들의 항공 마일리지 편리를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두 항공사는 극성수기 기간에도 마일리지 구매가 가능한 보너스 항공권 좌석을 5% 이상 배정해야 하며, 또 2019년 1월21일 이후 발권한 항공권부터는 마일리지 구매 좌석도 출발 91일 이전에 현금구매 좌석처럼 무료 취소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마일리지 소멸을 앞둔 고객들을 위해 국내선이나 단거리 노선 등에서 공제 마일리지 할인 또는 페이백 프로모션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마일리지 좌석은 출발일 361일 이전부터 예약할 수 있으므로, 내년 항공여행 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은 보너스 좌석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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