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여기 어때?"…스페인 그라나다의 추억을 찾아서

이아림 / 기사승인 : 2018-12-19 13: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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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후 여행 문의 20%↑…알함브라 궁전 등 명소 많아

▲ 스페인 그라나다의 전경. <사진=인터넷 갈무리>

(이슈타임)이아림 기자="앞으로 그라나다는 마법의 도시로 유명해질 겁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인기 드라마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속 주인공 유진우(현빈)의 대사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AR게임을 소재로 한 이 드라마는 독특한 이야기 구조와 풍부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드라마 속 주요 배경지인 스페인 그라나다도 함께 떠오르고 있다.

 

19일 패키지 직판여행사 자유투어에 따르면 최근 드라마 방영 이후 해당 지역에 대한 여행 문의량이 방영 전보다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그라나다의 경우, 국내에서는 조금은 생소한 여행지기 때문에 드라마와 함께 이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진 것이다.

 

◇ 스페인에서 만나는 이슬람 '알함브라 궁전'

 

▲ 알함브라 궁전의 모습. <사진=인터넷 갈무리>

알함브라 궁전은 그라나다를 상징하는 대표 관광 명소이다. 지난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독특하게 이슬람 건축 양식으로 만들어져 큰 가치가 있다.

 

이 궁전은 13세기 후반 마지막 이슬람 왕조인 나스르왕조의 무함마드 1세 알 갈리브 시대에 제작된 성으로, 아랍어로 '붉은 성'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특히 아라베스크 문양으로 장식된 벽·화려하지만 조화로운 패턴의 타일 바닥·나무 혹은 대리석에 섬세한 조각을 새긴 천장 등 다채로운 이슬람 미술도 관람할 수 있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 성 니콜라스 전망대


▲ 성 니콜라스 전망대에서 본 모습. <사진=인터넷 갈무리>

​성 니콜라스 전망대는 그라나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언덕 위에 올라가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배경으로 알함브라 궁전과 그라나다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관광객들이 찾는 인기 명소기도 하다. 


언덕 위는 거리의 악사들과 플라멩코를 연주하는 기타 연주가들로 항상 음악이 끊이지 않으며, 다양한 공예품과 기념품도 구매할 수 있는 수공예 상점도 더욱 눈길을 끈다.

 

◇ 바로크 양식이 인상적인 '그라나다 수도원'

 

▲ 그라나다 수도원의 모습. <사진=인터넷 갈무리>

소박한 파사드가 인상적인 그라나다 수도원은 전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스페인 바로크 양식 건축물이다. 입구를 통해 커다란 안뜰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수도원의 회당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카르투지오 수도회의 창시자 성 브로노 등의 동상과 나무와 거울로 꾸며진 중앙 제단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수도원 식당에서는 화가이자 수도사인 후안 산체스 코탄이 그린 회화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카르투지오 수도회의 역사 또한 알 수 있다.


​◇ 알함브라 궁전의 여름 별장 '헤네랄리페'


▲ 헤네랄리페의 모습. <사진=인터넷 갈무리>

​헤네랄리페는 지난 1492년까지 그라나다를 통치한 이슬람의 술탄들이 머물던 알함브라 궁전의 여름 별장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는 연못과 안뜰·꽃길과 미로·산책로 등 아름다운 정원이 꾸며져 있다.


특히 벽으로 둘러싸인 사이프러스 정원은 황녀 조라야가 연인과 밀회를 즐긴 곳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또 두 개의 정원 사이에 위치한 협죽도 산책로에서는 아치형으로 자란 협죽도가 자연 그늘을 마련해 이곳에서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자유투어 관계자는 "해 질 무렵 그라나다 도시 한 켠 알함브라 궁전과 마주보는 언덕에 있는 알바이신 지구에 방문해, 석양에 물드는 알함브라 궁전의 지붕을 바라보면 마법 같은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으니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스페인은 여행자제 단계인 바르셀로나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여행유의 경보가 발효 중이다. 여행유의 단계에서는 신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 외교부에 따르면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바이신 지구는 유의해야 할 지역으로, 이 지역은 주택 밀집과 좁은 골목길·어두운 조명 등으로 강도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어서 야간에 단독으로 산책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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