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의료관광의 '허브 도시'로 자리 잡다

이아림 / 기사승인 : 2018-12-11 13: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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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홍보센터 구축 등 다양한 마케팅 홍보↑
중증 환자 유치 위한 '루트 개척'도 나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이슈타임)이아림 기자=대구광역시가 한국의 대표적인 의료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디시티 대구' 선포 이후 대구로 의료관광을 온 해외관광객 수는 지난 2009년 2816명에서, 2015년에는 1만2988명, 2016년 2만1100명, 2017년 2만1867명으로 빠르게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2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009년 '의료산업 신성장 동력 창출·글로벌 수준의 선진 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한 대한민국 의료특별시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메디시티 대구'를 선포한 바 있다. 이후 국내외 인프라 구축과 5개 대형병원 및 중·소병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의료관광의 허브 도시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의료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시는 대구의료관광 해외홍보센터 구축에 가장 힘을 쏟고 있다. 현재 8개 국가(중국·베트남·캄보디아·캐나다·카자흐스탄·러시아·필리핀·몽골)에 19개소 홍보센터가 설치된 상태로, 지난달 28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새로 센터를 개소하며 동남아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올렸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인구수가 세계 4위(약 2억5000만명)임에도 불구하고 의료시설 및 전문인력 등의 인프라가 미흡해 인접한 싱가포르 등의 국가로 의료관광객이 많이 나가고 있다. 이에 시는 인도네시아 내 홍보센터 설치와 함께 현지병원 및 유치업체 관계자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메디시티 대구 홍보와 특화의료기술·뷰티상품 등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하며 동남아 관광객 공략에 나섰다.

 

지난 11월에는 중국·일본 등 세계 21개국 각 분야 의료진 101명을 초청해 대구 엑스코와 '제1회 아·태 안티에이징코스''를 개최했다. 참가한 의료진들은 '4차 산업혁명과 안티에이징 의료혁신'에 대한 강연을 비롯해 지역 전공별 병원에서 열린 '라이브서저리'(실시간 수술 중계)·수술장비를 직접 다뤄 보는 '핸즈온' 등 다양한 체험도 진행했다.

 

아울러 시는 내년 11월에도 '제2회 아·태 안티에이징코스' 개최를 통해 프랑스 파리의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와 같은 세계적 의료분야 컨벤션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아·태 안티에이징코스를 통해 대구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첨단 의료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국내 대표 의료도시로 인지도를 높이면 세계 각국의 더 많은 의료관광객이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시는 미국·유럽 등의 방문율이 높은 중국 내 부유한 중증환자들을 대구로 유치하기 위한 루트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꾸신 글로벌의료연맹 이사장을 만나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며 루트 개척에 힘을 쏟았다.

 

이를 통해 꾸신 이사장은 내년 3월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세계의료관광총회에 대구 관계자를 초청하는 방안을 긍정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는 오는 21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는 지난 7일 '대구의료관광 점프인투 2019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유치국가 다변화·해외유치에이전시 연계방안·국가별 상품개발 등 다양한 유치정책을 토론하며 의료 관광 허브 도시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시는 9개국 20개소의 의료관광 해외거점을 구축할 만큼 그동안 해외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2019년은 메디시티대구 선포 이래 10주년이 되는 만큼 더욱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쳐 의료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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