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부동산금융 진출하나…아시아신탁 인수 추진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 2018-09-08 13: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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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탁업계 8위…오렌지라이프 이어 자회사 될까

 

<사진=이슈타임DB>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신한금융그룹이 오렌지라이프(구 ING생명)에 이어 국내 6위 부동산신탁사인 아시아신탁 인수를 추진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최근 아시아신탁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부동산신탁이란 부동산 소유자로부터 부동산의 관리·처분·개발 등을 위탁받아 수익을 내는 사업이다. 3대 금융지주 가운데 부동산신탁회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곳은 신한금융그룹이 유일하다. KB금융그룹은 2002년 주은부동산신탁(현 KB부동산신탁)을, 하나금융그룹은 2010년 다올신탁(현 하나자산신탁)을 인수해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신한금융은 성장세를 보이는 부동산 신탁시장에 진출해 신한은행 및 신한리츠자산운용과의 시너지로 부동산금융 부문 수익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말 기준 11개 부동산신탁사의 당기순이익은 50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7% 올랐다.

아시아신탁은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 기준 부동산 신탁업계 8위 업체다. 아시아신탁 영업수익은 ▲ 2014년 268억원 ▲ 2015년 318억원 ▲ 2016년 526억원 ▲ 2017년 640억원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83억원, 282억원이다. 특히 자산총계 1301억원, 부채비율 45.4%로 재무안정성도 갖췄다.

인수 대상은 최대주주인 정서진 아시아신탁 부회장과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지분 79.15%로, 가격은 2000억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인수가 마무리된다면 아시아신탁은 신한금융의 15번째 자회사가 된다. 또 오렌지라이프 인수에 이어 신한금융의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업계(IB)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의 영업이익률은 50%에 달할 정도로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라며 "아시아신탁이 인수된다면 실속 있는 계열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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