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서울정상회담 연내 성사?…金 답방 불씨 살아나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 2018-12-01 13:59:40
  • -
  • +
  • 인쇄
4차 남북정상회담도 가시권에 들어온 듯
<사진=YTN뉴스 갈무리>
(이슈타임)김혜리 기자=한미 정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긍정적인 인식을 확인함에 따라 연내 서울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관심이 증폭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열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 순방을 수행 중인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에서 브리핑을 열고 "양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청와대는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이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전제로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 8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뉴욕 회동이 북한의 요청으로 전격 취소된 후 이렇다 할 추가 일정을 잡지 못한 채 공전하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마저 내년 초로 연기됐다. 

결국,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6일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와 관련해 2차 북미정상회담 전이 좋을지, 후가 좋을지, 어떤 게 더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는 데 효과적일지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흐름에서 한미 정상이 이날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추가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4차 남북정상회담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이른 시일 내 북미 간에 정상회담이 개최되고, 그것을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가 거대한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는 말씀을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사전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귀국과 동시에 여러 경로를 통해 북측에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올해 안에 김 위원장이 답방하기를 바란다는 얘기를 해왔다"며 "북한이 지금의 현 정세 아래서 답방을 하는 게 본인들에게 유리한지를 판단하는 건 북한이 판단할 몫"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이슈타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