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구글 임원 만나...스마트홈 시장 뛰어드나

곽정일 기자 / 기사승인 : 2018-09-07 14:06:03
  • -
  • +
  • 인쇄
스마트홈 시장 성장 잠재력 UP
기술 표준화 보안 문제 등 해결 시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이슈타임)곽정일 기자=박정호 SK텔레콤 사장(55)이 구글 임원들과 면담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공지능(AI)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7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박 사장은 9월 중순 미국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아메리카 2018'행사에서 구글 고위 임원들과 연쇄적으로 면담을 잡았다. 이를두고 AI와 결합한 스마트홈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SK텔레콤이 구글과 손잡고 이 분야에 뛰어들려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MWC 아메리카 2018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 행사로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자사의 5G, AI 기술을 알리는 한편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 황금알 낳는 거위? 스마트홈 시장 2020년 295조4805억원

 

리서치회사 가트너에 따르면 스마트홈 시장은 지난 2015년 695억달러(약 78조832억원)에서 오는 2020년에는 2630억 달러(약 295조4805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스마트 홈으로 한정해도 2015년 2억1000만 달러(약 2359억3500만원)에서 2020년 13억2000달러(약1조5000억원)의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홈 사업 자체가 성장 잠재력이 크다보니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여러 통신사들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SKT는 ▲아이레보 ▲위닉스 ▲경동나비엔과 같은 여러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모비우스'를 공개했고 LGU+는 'IoT@home'을, KT는 기가 IoT 플랫폼 '기가지니'를 통해 스마트홈 시장서 경쟁 중이다.

 

해외에서도 스마트홈 시장 경쟁은 치열하다. 애플은 음성명령 프로그램 시리(Siri)를 활용해 제품들을 제어하는 '홈키트'를 출시해 상용화에 나서고 있고 아마존 또한 '에코(Echo)'를 통해 스마트홈 시장 주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에코의 경우 연동 가능한 기기만 250여개가 넘을 정도이다.

 

◇ 기술표준화 미비, 보안문제 등 해결과제 산적

 

이처럼 성장잠재력이 큰 스마트홈 기술도 아직 기술 표준화 미비나 사생활 침해같은 문제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예를들어 사용자가 어떤 회사의 가전기기를 구매했는데 그 가전기기가 현재 사용자가 사용하는 스마트홈 시스템과 호환되지 않으면 연결하기 어려운 점이 발생할 수 있다. 결국 물건을 구입할 때 사용자의 맘에 들어도 '이 제품이 우리집 스마트홈 시스템과 호환이 되는지 여부'를 살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기는 것이다.

 

취약한 보안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집 안의 데이터가 IoT기기와 연동 되면서 보안에 취약해지고 해킹으로 인한 사생활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대학생 몇명이 한 보안시험에서 스마트홈 보안 해킹을 한 시험에서 맥없이 뚫리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지훈 안랩(AhnLab) 제품기획팀 차장은 "스마트홈 환경은 스마트홈 기기 및 네트워크 계층의 취약점을 악용한 보안 침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동일 세대(단지) 네트워크 망을 통해 악성코드를 삽입해 악의적 목적으로 동작하도록 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이슈타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