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한국금융산업,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2 14: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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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시장·소비자 신뢰·혁신 등 감독 방향 제시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한국이 이룩한 경제성장과 금융산업의 양적 성장은 괄목할만한 수준이지만 이제는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공동주최한 간담회에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AMCHAM·ECCK 회원,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간담회에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한국 금융산업의 도전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WEF(세계경제포럼), IMD(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국가경쟁력 순위 등 질적 지표가 포함된 경우에는 평가 결과가 호의적이지 않다"며 ▲ 쓸모있는 금융 ▲ 공정한 시장 조성 ▲ 소비자 신뢰 확보 ▲ 책임 있는 혁신 등을 한국 금융산업 질적 성장을 위한 금융감독 방향으로 제시했다.

쓸모있는 금융을 위한 과제로는 생산적 부문에 금융자금 공급 확대, 자영업자·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들었다.

공정한 시장 조성 과제로는 모험자본 활성화, 금융회사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선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및 기업회계 투명성 제고 등을 꼽았다.

소비자신뢰 확보 차원에선 분쟁 해소 인프라 확충, 영업행위 감독 강화,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수준 공개 등을 제시했다. 금융회사의 핀테크 투자 활성화 추진, 금융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책임 있는 혁신 지원도 언급했다. 

윤 원장은 "금융시장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전통적 역할 외에도 금융회사가 내부통제에 의한 자기규율과 금융소비자·주주 선택에 의한 시장규율의 역할이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감독 당국도 외국계 금융회사와의 소통 채널 보강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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