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3년 연속 '호감 여행지' 1위…왜?

이아림 기자 / 기사승인 : 2018-12-03 14: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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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운영 중
관광시설 내 환경문제도 제기돼

▲ 여수의 모습. <사진=인터넷 갈무리>

(이슈타임)이아림 기자=전라남도 여수시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지역 여행지 1위에 등극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수시가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호감도 기초지자체 부문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9일 전남 광양시 락희호텔에서 열린 제4회 트래블아이 어워즈에서 지역호감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관광객들에게 주목받는 호감 여행지로 거듭났다.

 

실제로 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2016년(1316만4000명) ▲2017년(1508만5000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방문한 여행객은 704만명으로 조사됐다. 

 

서채훈 여수시 관광진흥팀장은 "올해도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1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노래 영향도 있어

 

여수가 호감 여행지 1위로 등극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시는 대표 지역 관광도시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낭만버스 및 포차·향일암일출제·여수밤바다 불꽃축제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이다.

 

시는 지난 2016년 여수 밤바다 앞에 '낭만포차' 거리를 조성했으며, 지난해에는 2층 버스를 타고 버스킹을 즐기며 여수를 관광하는 '낭만버스'를 시행하고 있다.

 

낭만버스의 경우, 프로포즈·결혼기념일 등 사연 신청을 통해 버스 안에서 이벤트와 공연 등도 함께 선보여 전회 탑승률 100%를 기록할만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실제로 낭만버스를 이용한 관광객은 지난 4월27일부터 11월3일까지 총 2335명으로 집계됐다. 

 

또 여수가 관광객들에게 호감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노래의 힘도 크다.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멤버 장범준이 지난 2012년 발표한 '여수 밤바다'가 큰 히트를 치면서 사람들에게 '여수'라는 이미지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시는 해마다 여수 밤바다를 수놓는 '여수밤바다 불꽃축제'를 비롯해 '거북선축제', 해돋이 행사·소망불 밝히기 등의 '향일암 일출제' 등 다양한 축제프로그램도 운영하며 해양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고재익 여수시관광문화교육사업단장은 "여수 거북선 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들을 앞으로도 지역민·관광객이 모두 하나 되는 대화합의 축제로 만들 것"이라며 "지역관광 활성화 효과는 물론 원도심에 집중된 관광객 분산효과와 지역균형 발전 효과를 모두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광시설로 환경오염 문제도↑…여주시 "방안 모색 중"

 

그러나 여수가 관광지로 탈바꿈할수록 이에 따른 부작용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여수의 대표 관광지인 돌산도는 해변을 중심으로 숙박시설이 난립하면서 환경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3일 시민단체 여수시민협에 따르면,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와 상포지구 중심의 해변 쪽 펜션 단지 인근 하천에서 오·폐수가 바다로 흘러들어 악취와 침전물이 발생해 인근 거주 주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한 민원이 계속되자 시는 최근 펜션 인근 하천 10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성분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또 인기 관광지인 낭만포차도 교통체증과 소음·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8개 포차가 운영 중인 낭만포차는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주말이면 종포해양공원 일대가 주차장으로 변해 교통체증과 주민 불편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0월 전남 여수시 진남문예회관에서 '낭만포차 문제점 해소 및 발전방향 토론회'와 여주시민 대상 '낭만포차 이전'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낭만포차 명성을 유지하는 적절한 방안을 찾는 중"이라며 "토론회와 설문조사 의견을 종합해 여수시의회·시민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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