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남·북 철도착공식 방북 '제재 면제' 승인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 2018-12-25 1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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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사진=JTBC뉴스 갈무리>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가 남북 철도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내일 착공식과 관련해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와 협의가 완료됐다"며 "해당 열차는 대북 제재 대상 품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북제재위는 미국 뉴욕 현지시간으로 24일 열렸다. 

안보리 대북제재위 승인에 따라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진행되는 남북의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은 예정대로 열리게 됐다. 

정부는 착공식 물자 반출과 열차 운행 등에 관한 제재 면제 여부를 안보리 등과 협의해왔다. 지난달 30일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 공동조사를 위해 남측 열차가 서울역에서 판문역까지 이동한 바 있으나, 착공식 때는 다른 열차가 투입되는 이유로 별도의 면제 승인이 필요했다.

정부는 착공식 실무준비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선발대를 파견했다. 통일·국토부 관계자 등 선발대 31명은 전날까지 행사 동선과 일정 등을 점검했다. 선발대 중 27명은 귀환하지 않고 현지에 체류하며 막바지 실무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착공식 당일 행사에 참석하는 우리 측 인사들을 위해 서울역에서 판문역을 오가는 특별열차 9량이 편성 운영된다. 참석자들은 오전 6시45분께 서울역을 출발, 도라산역을 지나 오전 9시께 개성 판문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측 참가자들 또한 북측 열차를 타고 판문역에 도착한다.

착공식 공식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로 예정돼 있다. 축사, 침목 서명식, 궤도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북측 취주악단의 개·폐회 공연도 이뤄진다. 

이번 행사에 남북에서는 각기 100여명의 주요 내빈이 참석한다. 남측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착공식에 참석하며,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주빈으로 참여한다. 국제기구 대표 및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관련국인 중국·러시아·몽골 소속 외국 인사 8명도 함께한다.

통일부는 "철도·도로 착공식 이후 남북 공동 오찬은 예정돼 있지 않으며, 우리 측 참가자는 (개성공단 내) 송악플라자에서 오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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