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이제 중장년도 '익숙'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 2019-03-26 15: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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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은 간편송금, 4050은 모바일뱅킹 선호
<자료=한국은행 제공>
(이슈타임)김혜리 기자=모바일뱅킹이 청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성인 25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에 따르면 50대의 모바일뱅킹 이용률은 지난해 33.5%에서 올해 51.8%로 늘어났다. 60대의 이용률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13.1%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20대의 79.6%, 30대의 89.3%, 40대의 76.9%가 모바일뱅킹 이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전반적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의 모바일뱅킹이 일반은행의 모바일뱅킹보다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 가운데 일반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모바일뱅킹을 모두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319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179명(56.0%)이 일반은행보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모바일뱅킹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한 이유로 `이용 편의성` 및 `높은 혜택 제공` 등을 제시했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들은 `기존 서비스와의 유사성` 및 `보안에 대한 낮은 신뢰도`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한편 모바일 지급서비스 이용률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 내 모바일 지급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는 응답자 비율은 44.9%로 전년 대비 18.8%포인트 증가했다.

모바일 지급서비스는 크게 간편송금, 상거래 지급과 관련된 간편결제, 앱카드 및 휴대전화 소액결제서비스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간편송금의 경우 응답자의 23.5%가 이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모바일 상거래 지급서비스 중에는 간편결제 이용경험 비율이 29.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휴대전화 소액결제(28.3%), 앱카드(15.3%)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 중 간편송금과 모바일뱅킹을 모두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557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간편송금을 더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34.2%)이 모바일뱅킹 선호 응답 비율(24.5%)보다 높았다. 다만 연령대별로는 20~30대는 간편송금을, 40~50대는 모바일뱅킹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대 간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금융서비스가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최근 간소화된 인증절차를 악용해 휴대전화 명의를 도용한 후 불법적으로 결제·송금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어 관련 리스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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