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가맹점주 "무분별 출점에 직격탄…최저수익 보장해라"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 2018-09-12 15:51:42
  • -
  • +
  • 인쇄
<사진=이슈타임DB>
(이슈타임)김혜리 기자=무분별한 출점과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CU 편의점주들이 가맹본부에 최저수익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12일 서울 강남구 BGF리테일 앞에서 `CU 불공정행위 신고 및 불합리 구조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직원이 제시한 예상매출액을 믿고 출점했지만, 현재 임대료·인건비 등을 제하고 나면 사실상 적자인 상태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피해 점주들은 "개점 후 현황은 적자 등으로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점주는 이렇게 어렵지만, 본사는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어 점주수익과 본사수익이 반비례구조까지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U 가맹점 수는 지난 2007년에서 2016년까지 10년간 3635개에서 1만746개로 3배 증가했다. 점포 수 기준으로 국내 1위다. 

본사의 매출액은 같은 기간 3.2배, 영업이익은 6.2배, 당기순이익은 5배 증가하는 흐름을 보인 반면 CU 편의점주의 연평균 매출액은 19.64% 증가하는 데 그쳐 누적 물가 상승률(22.87%)을 밑돌았다는 게 CU 편의점주 측의 설명이다.

과다한 위약금 압박으로 인한 폐점 부담도 토로했다. CU 가맹점주들은 "불합리한 편의점 구조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피해 점주들은 계속해서 나올 것이고, 점점 더 누적돼 부메랑처럼 본사에 돌아갈 것"이라고 꼬집었다.

점주 측은 "지난 2013년 많은 점주의 노력으로 가맹사업법에 단체구성권, 거래조건 협의요청권, 영업시간 강제 금지 등의 편의점주 보호장치가 생기면서 편의점 업은 구조적인 한계는 있었으나 최소한의 제도개선이 있었다"며 "이제 구조적인 문제를 풀어 함께 공존해야 할 때다. 더는 피해 점주가 양산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구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이슈타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