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압박으로 힘들다던 카드사…순익 50%↑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 2018-09-13 16: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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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수수료, 카드론 수익 증가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가맹점수수료와 카드론 수익 증가에 따라 50% 이상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8개 카드사의 순이익은 810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370억원)보다 50.9%(2731억원) 증가했다.

카드사들은 카드수수료율 인하 논의로 금융당국과 신경전을 벌여왔다. 하지만 지속적인 수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카드이용액 증가로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1953억원, 카드론 수익과 할부수수료 수익은 각각 1749억원, 672억원 증가했다. 대손 비용도 1785억원 감소했다. 

반면 카드사 간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은 3235억원 늘었고, 영업 확대에 따른 차입금 증가로 조달비용도 918억원 증가했다.

카드사별로 보면 우리카드 순이익(563억원)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93.2% 늘었고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KB국민카드도 순이익이 50% 넘게 증가했다.

금감원 측은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의 기준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잡기 때문에 카드사가 발표하는 회계기준(IFRS) 순이익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323조3000억원 3.9%(12조원), 체크카드 이용액은 82조3000억원으로 4.7%(3조7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226만매로 전년 동월말 대비 4.9%(477만매) 늘었다.

카드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 이용액은 52조9000억원으로 8.6%(4조2000억원) 증가했는데, 특히 카드론 이용액이 22조7000억원으로 16.4%(3조2000억원) 급등했다. 

카드론 이용잔액이 일시 급등하면서 모수가 늘어난 효과 등으로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1%포인트 감소한 2.33%를 기록했으나 전년 말(2.27%)에 비해선 0.06%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카드 대출 취급 동향, 연체율 추이, 유동성 관리 현황 등을 상시 점검하고 오는 10월부터 여신업권의 특성을 반영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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