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장하성 동시 교체…후임에 홍남기·김수현

곽정일 기자 / 기사승인 : 2018-11-09 16: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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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원톱 체제, 靑 "원팀으로 호흡을 잘 맞출 것"
▲문재인 대통령. <사진=이슈타임 DB>
(이슈타임)곽정일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 동시 교체를 단행했다.

이번 교체로 문 정부 초대 경제정책을 이끈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1년 6개월여 만에 퇴진하게 됐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 사회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장 등 장관급 3명과 차관급 1명을 교체하는 내각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 부총리의 후임으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됐다. 홍 후보자는 관료 출신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비서관실 기획비서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신임 정책실장에는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이 내정됐다. 김 수석은 대통령비서실 국민경제비서관 및 사회정책비서관, 환경부 차관, 서울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정책실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일했다.

이 밖에 신임 국무조정실장에는 노형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승진 발탁됐다. 노 차장은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을 역임한 관료 출신이다.

사회수석비서관에는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교수가 내정됐다. 김 교수는 학자 출신으로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위원장,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분과위원장 겸 미래정책연구단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싱크탱크에서 복지팀장을 맡은 바 있다.

이번 인사개편을 통해 청와대는 경제정책을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의 `투톱`체제에서 `원톱`체제로 갈 것을 명확히 했다. 이는 김 전 부총리와 장 전 정책실장 간의 불협화음으로 드러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윤영찬 수석은 홍 내정자와 김 실장의 조합에 대해 "참여정부부터 현 정부까지 정무적 판단과 정책조율을 성공적으로 한 만큼 일을 만들고 되게 하는 원팀으로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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