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도 김정은과의 만남 고대"…北 신년사에 '화답'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 2019-01-02 17: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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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국무부 공식 논평 없어…뉴욕타임즈 "1차 정상회담 이전으로 회귀 가능성" 우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이슈타임DB>

(이슈타임)김혜리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밝힌 데 대해 "나도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이 말하길, 북한은 핵무기를 만들거나 실험하지 않을뿐더러 다른 곳에 양도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언제든 나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며 "나도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깨닫고 있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 같은 언급은 일단 김 위원장의 비핵화와 정상회담 의지에 화답하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이루면 제재 완화와 경제 발전의 기회를 얻게 된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북한 신년사 하루 만에 나왔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일(한국시간)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한 신년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반응이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아직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나는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미국이 자신이 취한 선제적 비핵화 조치에 대한 상응 조치를 거부하고, 제재와 압박을 유지한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미국이 제재와 압박을 계속하면 모색하겠다고 한 `새로운 길`이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협상 테이블에서 나갈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북한의 요구는 본질적으로 1차 정상회담 이전으로 회귀하는 것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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