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전철 노선 따라 심야버스 운행 방안 검토

이아림 기자 / 기사승인 : 2018-09-13 17: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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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 이미지 뱅크 제공> 

(이슈타임)이아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운행이 끊긴 시간에 전철 노선대로 심야버스를 운행하자는 제안을 했다.

 

서울교통공사(1~4호선 운영)와 서울메트로(5~8호선 운영)는 13일 지하철 노선을 따라 오전 1시부터 오전 5시까지 심야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오전 12시부터 5시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 종로, 강남지역 등에서 9개 노선의 심야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전체 노선의 40%에 불과한데다 야간에 이동하는 시민들이 많은 만큼 제한적 운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지하철이 끊기는 오전 1시부터 운행을 재개하는 오전 5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 서비스는 심야버스(올빼미 버스)와 택시밖에 없다"며 "지하철 운행이 끊긴 시간에 해당 지하철 노선대로 운행하는 '지하철 심야버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시스템 도입을 통해 서울 전역을 더욱 촘촘하게 커버할 수 있으며, 이는 사실상 지하철을 24시간 운영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지하철을 24시간 운영하는 것도 검토했지만, 비용과 안전 문제가 있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국 뉴욕에선 지하철 24시간 운영체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인력과 비용문제를 비롯해 차량과 선로 등을 유지·보수할 시간이 부족해 여러 시민단체(NGO)를 중심으로 24시간 버스로 대체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심야에 믿을만한 대중교통수단이 공급되면 새벽과 심야 시간에 일하는 시민의 이동이 편리해지고, 야간 이동인구가 늘면서 전체적으로 지역상권과 관광이 촉진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제도 도입 시 지하철 운행시간을 지금보다 1시간 줄여 버스 운행으로 인한 적자를 줄이고, 이 비용을 심야버스 운행에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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