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 수장의 신년 키워드…'리스크 관리'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 2019-01-03 17: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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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각별히 신경 당부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왼쪽에서 여섯번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에서 일곱번째),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사진=김혜리 기자>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신년 키워드로 `리스크 관리`를 역설했다.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권별 협회(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는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각 금융사 대표 등 1100여명이 참석했다. 

매년 1월 초에 열리는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금융권 협회가 주요 경제·금융인사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대규모 신년행사다.

최 위원장은 "올 한해 경제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계부채 등 위험요인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겠다"며 "금융당국은 금융시장의 왜곡과 불완전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금융혁신은 이를 더 잘 이뤄나가는 과정"이라며 "우리가 하는 정책들이 가능한 많은 국민에게, 가능한 효율적으로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지난해는 미·중 무역분쟁과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신흥국 금융불안 등으로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았던 한 해"라고 운을 뗀 후 "오늘 이 자리에서는 새해를 맞아 서로 덕담을 나누는 것이 마땅하겠으나, 그렇게만 하기에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절대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새해 우리 경제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산적인 부문에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하고, 기업의 투자 활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이와 함께 리스크 관리에 각별히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부의 취약한 고리는 외부 여건이 안 좋아질 때 드러나 상황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며 "우리 금융시스템의 취약부문을 재점검하고 건전성과 복원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윤 원장도 "세계 경제 둔화, 통상 마찰, 가계부채 등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처 신경 쓰지 못했던 위험요인은 없는지 점검하고 건전성 유지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건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금융이 제 역할을 다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이용자의 권익을 두텁게 보호하고, 금융의 혜택이 취약계층에게도 골고루 제공될 수 있도록 힘쓰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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