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슈퍼콘서트' 앞두고 잇단 논란 '폭발'

이아림 기자 / 기사승인 : 2018-10-10 17: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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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 안된 '엑소'로 홍보해…팬들 분노↑
당첨자 뒷전인 '자리배치도' 논란도 불거져

▲ BBQ가 진행하는 '슈퍼콘서트' 포스터. <사진=BBQ 제공>

(이슈타임)이아림 기자=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출연을 허위 광고했다는 점을 두고 엑소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BBQ는 오는 14일 SBS와 함께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슈퍼콘서트'를 개최하기에 앞서, 순차적으로 출연진 라인업을 공개하며 대대적인 콘서트 홍보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참가가 확정되지 않은 '엑소(EXO)'를 출연진 명단에 포함해 콘서트를 홍보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엑소팬들의 분노를 샀다.

 

◇ 엑소 출연으로 홍보해 치킨 판매 수요 ↑, 출연 불발되자 BBQ "홍보한 적 없다"

 

앞서 BBQ는 치킨 영수증에 인쇄된 응모 번호를 통해 콘서트 티켓을 제공하는 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로 인해 팬들은 'BBQ 치킨 사먹기 운동'을 벌이며 콘서트 당첨을 위해 치킨 판매량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BBQ는 소비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슈퍼콘서트를 홍보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총 11팀의 출연진 명단에서 엑소를 제일 먼저 소개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이 받은 홍보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엑소 출연이 결정된 듯하다"고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8일 BBQ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슈퍼 콘서트 최종 출연진에는 엑소의 이름이 아닌 다른 가수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또 지난 8일 전송된 홍보 문자에는 '엑소'가 아닌 '엑소급 가수 출현'이라 정정됐다.

 

BBQ 측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엑소팬들은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슈퍼콘서트 공식 홈페이지에는 "엑소가 나온다고 해서 힘들게 응모권을 얻었는데 갑자기 안나온다 그래서 당황스럽다", "엑소팬도 아니고 아이돌 관심도 없지만 이건 진짜 팬들 우롱한 건데 어이없다"는 팬들의 부정적인 반응으로 가득했다.  

 

이에 BBQ 관계자는 "엑소 홍보와 관련해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홍보한 적이 없으며, 슈퍼콘서트 준비 과정에서 일부 가맹점들이 개인적으로 보낸 메시지로 확인됐다"며 "만약 회사에서 홍보 문자를 보냈다면 일부가 아닌 전체 가맹점을 통해 공식 홍보를 했을 것"이라 설명했다.

 

◇ 현장 선착순 자리배치에도 앞은 앉을 수 없어…자리배치도 논란도

 

이 밖에도 팬들 사이에선 행사 자리배치에 대한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BBQ는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스페셜 스탠딩 및 그라운드 500석을 구역을 나눠 배치하고 있다. 정확한 좌석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하지만 문제는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 상에서 돌아다니는 '슈퍼콘서트 좌석 배치표' 사진에는 스페셜 스탠딩 및 그라운드 앞 좌석에 BBQ 패밀리석을 비롯한 VIP석, 외국인 석의 좌석이 추가로 배치돼 있다는 점이다.

 

이에 팬들은 "스페셜 스탠딩이랑 그라운드석에 가려고 많은 돈을 써 힘들게 응모권을 얻었는데, 회사 관계자들보다 뒤에서 볼 수 밖에 없다", "현장에서 밤을 새며 기다려도 앞자리는 앉을 수 없는 거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BBQ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좌석배치표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좌석 배치 등 공연과 관련된 사항은 SBS 측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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