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강화하는 금융권…개발·출시 '활발'

김혜리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4 18: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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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상품 가입·외화거래도 '온라인'
<사진=게티이미지>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은행권에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맞아 온라인에서 뱅킹·펀드·보험 서비스와 대(對) 기업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의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했다.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전면 디지털화해 `무서류, 무방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또 휴대전화로 촬영한 계약서나 영수증 등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국민은행은 온라인 전용 펀드·보험서비스도 전면 개편했다. 인터넷·모바일뱅킹에서 고객 맞춤형 상품정보 제공부터 사후관리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지정 수익률에 도달하면 펀드를 자동으로 환매해주는 `펀드 자동환매 서비스` 등 일부 영업점에서만 가능한 거래를 온라인에서도 직접 신청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펀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상품 검색 기능도 강화됐다. 

은행 관계자는 "KB금융지주 내 디지털혁신부문장을 겸직 중인 허인 행장의 주문에 따라, 디지털을 앞세운 비대면 서비스 개편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도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기업 비대면 환전서비스를 시작했다.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기업인터넷뱅킹에서 외화를 수령할 임직원 정보와 통화 및 금액 입력만으로 환전 거래가 가능했다. 또 기업인터넷뱅킹 화면에서 환전 거래내역 조회, 임직원 현찰 수취 여부 등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구축했다. 

신한은행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서비스 강화에도 중점을 뒀다. 모바일 플랫폼인 쏠(SOL)에 안면인증 서비스를 도입해 신분증 혹은 얼굴 영상촬영만으로 상담원과의 영상통화 없이 신속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도 착오송금 반환 요청을 비대면으로 할 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착오송금 비대면 반환은 타행으로부터 접수된 착오송금 반환요청에 대해 고객이 인터넷, 스마트 뱅킹을 통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동의와 반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수취인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혹은 직접 이체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 NH농협은행은 비대면거래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을 통해 입출식 통장을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지방은행에서는 비대면채널 전용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모바일 전용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상품을 이용하려는 고객은 별도의 영업점 방문과 증빙서류 제출 없이 10분 이내에 대출신청부터 실행까지 할 수 있게 됐다.

비대면 서비스는 해외에서도 강세다. 우리은행은 방글라데시 현지 비대면 영업 강화를 위해 금융상품 판매 업체, 현지 시장점유율 1위 전자지갑 업체 등과 협약을 맺고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리테일 대출상품 판매,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3세 이상 국민의 90%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만 6세 이상 국민의 85%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연구원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디지털 포메이션화는 불가피하다"며 "비대면과 자동화 등 디지털화에 따른 금융소비자 보호방안도 함께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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