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건강 바로알기] 발음성 견갑골 증후군이란?

에이스병원 / 기사승인 : 2019-02-27 18:48:17
  • -
  • +
  • 인쇄
<사진=게티이미지 뱅크>

 

(이슈타임)에이스병원=어깨의 뒤쪽을 만져보면 날개뼈가 만져지는데 주로 어깨를 움직이면 어깨 관절이 아닌 뒤쪽 날개뼈에서 ‘딱’ 혹은 ‘그르륵’ 하는 소리가 들리거나 뭔가 충돌하는 느낌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소리와 통증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소리를 ‘탄발음’이라고 하며 이러한 증상을 ‘발음성 견갑골 증후군’, 영어로 ‘Snapping scapular syndrome’이라고 불린다.
 

어깨 관절을 이루는 구조물의 생김새는 팔과 그리고 쇄골과 견갑골이라고 하는 날개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견갑골은 손을 목 뒤로 넘겨서 만져보면 삼각형으로 납작한 뼈가 등에 붙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어깨를 움직일 때 팔뿐만 아니라 뒤쪽 날개뼈도 함께 일정 부분 회전운동 되어야 팔을 머리 위로 끝까지 들 수 있게 된다.

이때 날개뼈와 등 사이에 마찰을 줄여주기 위하여 ‘점액낭’이라는 구조가 있는데 ‘점액낭’이 어깨가 움직일 때 중간에 끼어 반복적으로 마찰 자극을 받으면 염증이 생기고 그것이 두꺼워져 나는 소리가 ‘탄발음’, 즉 ‘딱’ 혹은 ‘그르륵’ 하는 소리이며 이 염증이 생긴 물 주머니를 ‘점액낭염’이라고 부른다. 즉, 척추 중간 가까이에 있는 날개뼈 안쪽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뼈에서 나는 마찰 소리가 아니라 반복적 어깨 움직임에 의한 염증으로 딱딱해진 조직에서 나는 소리이다.

 

이 어깨 움직임은 야구 선수들이 반복적으로 피칭(pitching; 투수가 타자를 향하여 공을 던지는 행위)을 하거나 칠판, 또는 벽을 닦는 일상적인 행동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날개뼈 안쪽에 붙어있는 근육이 약해져서 얇아지게 되면 날개뼈와 몸통 갈비뼈의 사이가 더 가까워져 부딪히면서 소리가 날 수 있다. 흔하지 않지만 갈비뼈나 견갑골이 부러진 적이 있는 경우 정확하게 제 위치에 붙지 않은 경우나 날개뼈에 종양이 생긴 경우에도 어깨를 움직일 때 부드럽게 움직이지 못하고 소리가 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청진기를 이용하여 간단히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방사선 사진이나 CT를 통해 날개뼈가 제자리에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필요시 치료를 위해서 MRI 촬영을 하여 물 주머니인 ‘점액낭’의 위치나 크기를 정확히 측정해 볼 수 있다.


치료는 ‘체외 충격파’나 약물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서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점액낭’에 초음파를 쏘거나 주사를 주입해 볼 수 있다.


근력 부족이 문제인 경우 날개뼈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같이 시행하기도 하고 비수술적 치료로 환부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내시경을 이용하여 ‘점액낭’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견갑골 외에 다른 부위에서 나는 어깨 ‘탄발음’은 원인과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내원하여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정확히 소리가 나는 위치를 확인하고 치료해야한다.

[저작권자ⓒ 이슈타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