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살 재촉 영상에 中 사회 경악…"더운데 빨리 뛰어"

김현진 기자 / 기사승인 : 2018-06-27 08: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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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내리자 환호성에 손뼉 치기까지해
중국에서 자살을 기도하는 10대 소녀에게 투신을 재촉한 중국 구경꾼들의 행동이 논란에 휩싸였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 통신)김현진 기자=중국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10대 소녀에게 빨리 뛰어내리라며 재촉하는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중국 사회가 경악에 빠졌다.


26일 중국 간쑤성 칭양시에 사는 A(19) 양은 지난 20일 시내의 백화점 8층에 올라가 자살을 기도했다.


A 양은 지난해 담임교사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한 후 심각한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출동한 소방대원들이 A 양에게 다가가 설득에 나섰지만 밑에서 이를 구경하던 구경꾼들은 A 양에게 뛰어내리라며 독촉하기도 했다.


결국 A 양은 자신은 붙잡고 있던 소방대원의 팔을 뿌리치고 아래로 뛰어내렸다. A 양은 소방대원에게 "고마워요. 가야겠어요"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이를 구경하던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는 등 손뼉을 치기도 했다.


이러한 비인간적인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중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공공장소에서 자살을 부추기는 건 범죄행위라는 목소리가 커지자 공안은 현장에 있던 구경꾼들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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