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커머스 사업본부출범, 4차산업시대 일자리는?

곽정일 기자 / 기사승인 : 2018-07-17 11: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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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겨나는 일자리 200만, 인공지능의 대체는 한계 있어
<사진=롯데쇼핑>

(이슈타임)곽정일 기자=롯데쇼핑이 이커머스사업본부를 출범하면서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자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쇼핑은 오는 18일부터 2018년도 하반기 신규인력 채용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채용규모는 총400명으로 인공지능(AI),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X), 디자인 총 4개 부문이다.


세부적으로는 개발, 검색엔진, 인프라운영, 개발공통모듈관리(AA), 데이터베이스관리(DBA), 품질관리(QA), 사용자환경(UI)가이드 등 29개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다.


이처럼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면서 사라지는 일자리에 대한 우려와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 `이제는 인공지능이 한다` 사라지는 일자리


세계경제포럼은 지난 2016년 `일자리의 미래`라는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으로 향후 5년간 약 5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지만, 대신 710만 개가 사라진다.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 연구소장은 2012년 터키에서 열린 TED 강연에서 "2030년까지 지구 상에 존재하는 직업의 약 50%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라지는 직업 분야를 살펴보면 ▲ 화이트칼라 사무직 476만 개 ▲ 제조업 161만 개 ▲ 건설·채광 분야 50만 개 ▲ 미술·디자인·엔터테인먼트·스포츠·미디어 분야 15만 개 ▲ 법률 분야 11만개 등이다. 이는 모두 산업용 로봇이나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이 일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측했다.


◇ `그래도 인간이 필요하다` 유지 및 신규 일자리


토머스 프레이는 새로 고용이 창출될 일자리로 ▲ 경영·재무운영 49만 개 ▲ 관리·감독 분야 41만 6000개 ▲ 컴퓨터·수학 분야 41만 개 ▲ 건축·엔지니어 분야 34만 개 ▲ 영업 분야 30만 개 ▲ 교육 분야 6만 6000개 등이다.


옥스퍼드대학교는 지난 2013년 `고용의 미래`라는 보고서를 통해 사람의 영역이 필요한 분야는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레크레이션 치료사, 작곡가, 수목 관리원, 성직자, 교사, 사회복지사, 운동선수 등이 그 예다.


한국의 경우 직업적 특성과 환경이 외국과 달라서 일자리의 유지·소멸의 과정이 다를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회계사는 법·제도에 대응하는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조종사는 생명과 관련된 중요한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대체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또한, 투자·신용 분석가, 자산 운용가, 변호사 등도 대체 가능성이 낮은 직업으로 분류됐다.


고용정보원은 "외국은 해당 직업들이 반복적으로 진행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스 모라 카네기멜런대학교 교수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일자리 경쟁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인공지능이 차지할 수 있는 인간의 일자리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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