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박차 가하는 삼성, 현재와 발전 가능성은?

곽정일 기자 / 기사승인 : 2018-07-30 11: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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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AI 센터 6개 설립, 핵심은 인간과 유사한 신경망 만들기
<사진=게티이미지>

(이슈타임)곽정일 기자=삼성이 올해 미국 뉴욕에 인공지능(AI) 연구 개발센터 설립 계획을 밝히면서 AI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니엘 리 교수를 뉴욕 AI 센터장으로 선임하고 하반기 뉴욕 AI 센터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다니엘 리 교수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세바스찬 승 프린스턴대 교수와 함께 부사장급으로 영입한 머신러닝 권위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뉴욕에서 AI 포럼을 개최하는 등 세계적인 AI 권위자들과 협력관계를 형성하며 글로벌 연구 거점 설립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11일 한국 AI 총괄센터를 시작으로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캐나다 토론토·러시아 모스크바까지 총 5곳에 공격적으로 AI센터를 세웠다. 6월에는 프랑스 파리에 이보다 규모가 작은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산하 AI 랩(연구실)을 개소했다.


이 같은 삼성의 AI에 대한 공격적 투자에 AI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인공지능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인공지능 - 컴퓨터를 좀 더 똑똑하게


흔히 인공지능을 이야기하면 단순히 `인간이 아니면서 인간과 같은 지능`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정의한다. 몇몇 학자들도 `지능적`에 초점을 맞춰 인공지능을 정의하곤 했다.


미국의 전산학자이자 인지과학자인 존 매카시는 인공지능에 대해 "사람이 그렇게 행동했다면 지능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이 정의가 최근 흔들리고 있다. 제리 캐플런 스탠퍼드대학교 교수는 인공지능에 대해 "제한된 데이터를 기초로 적당한 시기에 적절히 일반화해내는 능력"이라며 "적용 영역이 넓어질수록, 최소한의 정보로 더 빨리 결론을 내릴수록 지능적"이라고 봤다.


이 같이 빠른 속도로 일반화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에 획기적 역할을 한 것은 컴퓨터의 발달이다. 소프트웨어의 등장으로 프로그램을 제어하면서 사람의 지능에 도전할 길이 열린 것이다.


이에 최근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에 대해 "컴퓨터를 좀 더 똑똑하게 하기 위한 연구"라고 평가한다.


◇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 - 인간과 유사한 신경망 만들기


인공지능의 핵심은 인간의 특성을 컴퓨터에 도입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 신경망 이론을 적용했다.


신경망 이론은 단순히 AI가 저장된 전문가의 지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전문가의 지식을 추론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스위스 AI 연구실인 IDSIA의 댄 크리슨은 신경망 이론을 적용한 GPU 기반의 실행접근 방법을 통해 지난 2011년 IJCNN 교통표지판 인식 대회, 지난 2012년 신경 구조 분할의 전자 현미경 대회 등 인공지능의 패턴 인식 경연에서 여러 번 우승했다.


댄 크리슨은 이 대회에서 인간과 견줄만한 인공 패턴 인식을 실현해냈다고 평가받았다.


이종호 한국과학저술인협회 회장은 "신경망 이론은 인간 두뇌 작동법을 차용하기 때문에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학습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이론적이고 객관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점점 복잡해지는 설계에서 신경망 학습기능을 조합시키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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