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로 약물전달…'나노마이크로 DNA 니들패치' 상용화 추진

곽정일 기자 / 기사승인 : 2018-07-31 11: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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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용화 위해 연구소기업 설립인가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패치의 DNA 및 약물을 포함한 유효물질 체내 전달 원리.<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슈타임)곽정일 기자=세계 최초로 DNA를 소재로 사용해 피부 안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나노마이크로 DNA 나들패치'기술이 상용화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준호 한국기계연구원 박사팀이 개발한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패치 기술' 상용화를 추진할 연구소기업 '에이디엠바이오사이언스 주식회사' 설립을 인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에 히알루론산·폴리비닐피롤리돈으로 만든 마이크로 니들(Needle)은 안전성 검증이 부족하고 약물 투여량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없다는 단점 때문에 의약품 임상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정준호 박사팀이 개발한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패치' 기술은 3차원 나노패터닝기술로 만든 아주 미세한 크기의 니들을 통해 필요약물을 피부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지난해 8월 이 연구결과를 담은 '연어 DNA 나노마이크로 스케일 구조체기반 약물전달 시스템' 논문을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하고, 1년간 제조설비 구축 등 사업화 준비단계를 거쳐 연구소기업 설립을 추진해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연구진은 나노마이크로 DNA 니들을 피부에 부착하면 10분 안에 피부 속 수분으로 니들이 녹으면서 DNA와 함께 유효물질이 체내에 흡수된다며 기존 주사제 방식보다 통증이 없으면서 안전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정준호 박사는 "선진국의 경우 마이크로 니들을 적용한 백신 기술은 임상 2상 단계가 진행 중이지만, 최종 제품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있다"며 "DNA 소재를 채택함으로서 기존 제품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조기 실용화에 성공해 국민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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