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용 수소연료 사업 진출하는 '두산', 드론 발전분야는?

곽정일 기자 / 기사승인 : 2018-07-31 11: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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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용부터 환경보호까지 폭넓은 사용…소프트웨어 개발은 과제
<사진=게티이미지>

(이슈타임)곽정일 기자=두산그룹이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드론의 발전분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산은 내년 상반기까지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양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한 드론은 기존의 드론보다 체공시간이 길고 활동반경이 넓다. 또한, 교환에는 수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총 충전시간은 10~15분으로 기존의 4~8시간에 비해 매우 짧다.


현재 활용되는 상업용 드론은 배터리 수명의 한계로 30분 이상의 장거리 배송이 힘들다. 이에 따라 두산그룹의 수소연료전지 양산은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드론의 다양한 활약 - 군사용부터 환경보호까지


`낮게 윙윙거리는 소리`를 뜻하는 드론은 벌이 날아다니는 소리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드론은 원래 군사용으로 개발됐다가 국방규제 해제로 군사 외에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게 됐다.


세계적 물류기업 DHL은 지난 2016년 자체 개발한 드론 `파셀콥터(Parcelcopter)`를 이용해 의약품을 배달하는 데 성공했다. 독일 북부 노르덴시에서 12킬로미터 떨어진 북해의 위스트섬에 의약품을 성공적으로 공수한 것이다. DHL 관계자는 "파셀콥터는 자동 비행 기능이 있어서 사람이 무선 조종을 하지 않아도 내장 컴퓨터에 입력된 비행경로를 따라 비행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드론은 항공분야를 넘어 수중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지고 있다.


포항공과대학교 창의 IT융합공학과 유선철 교수팀은 지난 2016년 센티미터 수준의 정밀한 이동이 가능한 수중 드론 `싸이클롭(Cyclops)`을 개발해 3차원 해저 지형도와 실사 모형 제작에 활용했다.


유 교수는 “싸이클롭을 통해 촬영된 영상은 항공기나 드론으로 지상을 촬영하는 작업을 수중에서 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3D 프린터 출력을 통한 실사 지형도를 직관으로 활용할 수 있어 수중 환경 정보를 필요로 하는 많은 분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태계 변화와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드론이 활용된다.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개발한 라이다 유니트(LIAR unit)라는 드론은 영상 시각화 장치, 열 감지 카메라, 초분광 탐지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서, 식물의 크기, 줄기의 두께 등의 생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한국의 드론 - 지속 성장 중, 소프트웨어 개발은 과제


드론에 관해서는 한국도 선진국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호 한국과학저술인협회 회장은 "우리나라도 KT의 재난망 서비스 가동의 드론 이용이나, 강원도 영월 소방서의 드론을 활용한 조난자 물품 지원, CJ대한통운의 소형 드론 택배 배달을 보면 한국도 다른 나라에 비해 뒤처졌다고 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업체의 부재와 소프트웨어 개발은 미진해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강창봉 항공안전기술원 무인항공연구실장은 "핵심부품은 항법·제어, 핵심센서 등 자사의 완제품 개발이 필요한 부품을 자체 개발하는 때도 있지만, 전문 업체는 없는 실정"이라며 "드론 활용분야 확대에 필수적인 3D 모델링, 영상분석 등 획득정보처리 소프트웨어는 일부 업체가 존재하지만 초보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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